부산대, 창의형상제작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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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 교육… 제품 모델링, 출력·후가공까지

전 세계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3D 프린팅을 지역 대학에서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대학교 LINC 사업단은 최근(1월 21일) 창의형상제작센터(Center for Creative Shaping and Education, 센터장 박상후 기계공학부 교수)를 개소하고, 지역의 기업 및 학생들에게 3D 프린팅 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산대 LINC 사업단(단장 정해도 기계공학부 교수, linc.pusan.ac.kr)은 3D 프린팅을 활용한 부품제조 전문업체인 ㈜DMS (www.dms21.co.kr)와 1월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MS에서 실습을 담당하는 등 3D 프린팅 교육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DMS는 3D 프린팅을 활용해 자동차, 중공업, 방위산업, 의료기에 들어가는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함께 형상을 제작해 물건을 찍어내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던 제작 방법은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다품종 대량생산 구조에서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품 제작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서 소비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세계 기술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부산대 LINC 사업단은 창의형상제작센터를 개소해 지역의 기업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팅을 이용한 제품 모델링, 출력 및 후처리 가공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양산 제품을 모델링하고 제작하는 전 단계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현실감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지난 1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대 LINC 사업단 교육장에서 무료로 진행했으며,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교육은 2월 12일(목)부터 13일(금)까지 무료로 진행할 계획으로, 2월 11일(수)까지 접수(linc.pusan.ac.kr)한다.

창의형상제작센터는 교육을 통해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지역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제품 제작도 부산대 LINC 사업단의 예산으로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정부의 창조 경제 정책에 부합하는 우수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동남권 및 타권역으로의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부산대 LINC 사업단에서 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향기저장소(대표 박영근 학생, 2014년 부산권 창조 기술 로드쇼 대상)와 코알라무브먼트(대표 김지웅 학생, 2014년 대학생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교육부) 최우수상)가 3D 프린팅 교육을 통한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손재혁 ㈜DMS 대표이사, 정해도 부산대 LINC 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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