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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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벡스코(BEXCO)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 슬로건과 청사진을 발표했다.

벡스코는 부산지역 마이스(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경영 슬로건을 '2015년, 미래 성장동력 창출'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벡스코는 특히 올해 전시장 가동률 50% 달성과 국제회의 90건 유치, 민간 PEO(전시기획사)·PCO(컨벤션기획사) 대상 인큐베이팅 4건 지원 등 구체적인 양적 목표를 제시했다.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영역 개척과 신규 사업 개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 경영의 확대 등 질적 성장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벡스코 창립 20주년 새 슬로건
'2015년, 미래 성장동력 창출'


벡스코의 이 같은 시도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을 넘어 부산지역 마이스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벡스코 측은 설명했다.

벡스코는 이미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비롯해 2년 연속 연간 1천 건이 넘는 행사를 개최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은 최근 국제협회연합(UIA)의 세계 마이스 도시 평가에서 아시아 4위, 세계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벡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해 마이스 대표도시 부산의 위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는 3월 50개국 3천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를 비롯해 70개국 5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총회(IUPAC), 레이저·광전자공학회 등 다양한 국제회의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5 부산국제기계대전과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 마린위크 2015 등 다수의 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벡스코 오성근 대표이사는 "부산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이스 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데 벡스코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본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은 벡스코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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