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들이 암병원에 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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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에 합류한 김유석, 진경, 조재윤(왼쪽부터). IOK미디어 제공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석용, 공정환, 박준면 등 연기파 배우들이 판타지 의학드라마 '블러드(Blood)'에 합류했다.

오는 2월 중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드라마.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석용, 공정환, 박준면 등 명품 조연들은 각각 태민 암병원을 이끄는 인물들로, 안재현, 구혜선, 지진희 등과 호흡을 맞춘다.

연기파 김유석·진경·조재윤
의학 드라마 '블러드' 캐스팅

뱀파이어 외과의사 성장 스토리
주인공 지진희·구혜선과 호흡

김유석, '정의파 의사' 연기
배우 조재윤, 생애 첫 의사 역

김유석은 태민 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정지태를 연기한다. 정의파 의사 정지태는 냉정하게 병원과 동료들을 비판하고, 항상 바른 말을 하는 캐릭터로 병원 내에서 공공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점차 박지상(안재현)과 친해지면서 멘토 아닌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드라마에서 여러 번 의사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왔던 김유석이 선보일 정의파 의사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카리스마 앵커로 변신을 꾀한 진경은 태민 암병원 부원장 최경인 역을 맡아, 태민그룹의 총수 유석주(김갑수)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한다. 새로 병원장으로 부임한 이재욱(지진희)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재윤은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한다. 조재윤은 간담췌외과의 절대 권력이었지만, 박지상(안재현)의 부임으로 밀려난 간담췌2외과 과장 우일남 역을 맡았다.

정석용과 공정환은 조금 덜 떨어진 의사 이호용 역과 유리타(구혜선)를 짝사랑하는 의사 제라드 김으로 각각 나서, 극 중 코믹 코드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베테랑 배우 박준면은 암병원 내 파트장 이영주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굿 닥터'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두 번째 만나는 '블러드'와 이들 명품 조연들의 인연도 화제다. 진경은 '굿닥터'에 이어 두 번째로 기민수 PD, 박재범 작가와 만난다. 박준면은 OCN '신의 퀴즈'에서 박재범 작가와, 공정환은 '오작교 형제들'에서 기민수 PD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앞서 '블러드'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활약한 '슈퍼 루키' 안재현이 박지상 역에 발탁됐다. 또 구혜선은 자녀가 없는 태민그룹 회장의 조카딸로, 병원 승계를 위해 태민 암병원으로 돌아온 유리타 역을 맡았다. 지진희는 핸섬한 외모, 범접할 수 없는 실력, 카리스마와 젠틀함, 사교능력, 정치력 등을 겸비한 태민 암병원 병원장 이재욱 역으로 나선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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