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GTEP사업단, 중소기업 수출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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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지역기업의 도우미 역할로, 600만불 이상의 해외수출계약 성과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의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하강헌, 이하 GTEP 사업단) 학생들이다.

영산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김규철, 이하 LINC사업단)과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하강헌, 이하 GTEP 사업단)은 1월 13일(수)부터 3일간 필리핀의 마닐라와 수빅 지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시장개척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산대는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교내에 수출지원센터(센터장 주호식)를 개소했으며, 교육과정으로 무역실무, 비즈니스 영어와 같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강의는 물론, 수출업무실습 과목도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해 지역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바이어 상담을 실시하는 등 현장실습에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설립후, 3년간 매년 2백만불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해내며, 지역 기업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MR테크와 ㈜오스카나, ㈜카나 등 총 7개의 지역기업들이 참여하며, ㈜MR테크(부산 사하구 신평동 소재)가 영산대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미화 3만 2천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영산대 하강헌 단장은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LINC사업단과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GTEP사업단의 연계로 지역 중소기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는 것은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무역요원을 투입하여, 가능성 있는 현지 바이어를 물색하고, 현지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구체적 협상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역요원 학생대표로 참여하는 서영욱(국제무역학과 3) 학생은 “한 기업의 역량이 집중되는 해외 수출시장 개척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이론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고, 어떤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주도적으로 시장개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2012년, 교과부로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에 선정되어 강의실과 산업 현장의 경계를 없애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 일체형 교육’을 실시해,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3년부터 12년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무역인력양성 대학으로 선정(사업비 연 약 2억원)되어, 매년 약 30여명의 무역요원을 집중육성하고 있으며, EC21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온라인 무역사이트를 활용해, 지역중소기업의 역량과 가능성을 홍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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