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업체 '모두컴퍼니'와 협약

부산시설공단이 공영 주차장 정보를 공유경제 업체에 제공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주차장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유경제 업체 '모두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컴퍼니는 주차장 정보를 공유해 도심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유경제 스타트업 기업으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주차장 공유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의 주차장'은 현재 서울, 부산, 인천, 울산을 대상으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목적지 근처의 주차장 위치와 요금을 지도상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운전자와 주차장 소유주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 유용한 주차장 정보를 이웃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주차공간 제보'기능과 자신이 쓰지 않거나 남는 기간 동안 주차장 공간을 공유하는 '주차공간 공유'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모두의 주차장'에 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의 주차 요금, 운영 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부산 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주차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교통정보 등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