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마이스 업체 지원에 5억 4천만 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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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국제회의 지원 사업

부산시가 부산지역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부산시는 마이스 관련 산업의 성장과 발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역 업체에 총 5억 4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2015년도 민간 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개최 지원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올해 부산시가 밝힌 마이스 산업 지원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대형 전시회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마이스 업체 및 신규 전시회 육성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는 데 있다. 부산지역 PEO(국제전시 전문기획업체)와 PCO(국제회의 전문기획업체)들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먼저 '전시회 지원 사업'과 관련, 총 사업비 5억 원 중 70% 이상이 지역 업체가 주관하는 전시회에 배정된다. 아울러 경쟁력이 약한 지역 신생업체가 여는 신규 전시회에 쿼터를 정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지원사업은 지역 연고를 기준으로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분야는 전시회 개최를 전담하는 부산지역 전시 사업자, 제2분야는 부산 외 지역 전시 사업자와 공적 성격이 강한 전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는 업계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전시 사업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하는 '국제회의 지원 사업'은 부산지역 국제회의 기획 사업자가 개발한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천만 원이다. 업체의 발전 가능성과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개 업체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전시회 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6일까지, 국제회의 지원 사업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부산시 관광마이스과(051-888-5206)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1월 중 최종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김광회 문화관광국장은 "현장 노하우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산지역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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