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천가동, 가덕도동으로 행정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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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행정동 명칭이 섬 이름을 따 '가덕도동'으로 바뀐다. 이는 가덕도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조처이다.

부산 강서구는 가덕도 행정동 명칭을 기존 천가동에서 가덕도동으로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미 행정동 명칭 변경 조례를 개정해 입법 예고했다. 가덕도동은 법제심사와 조례규칙 심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사용된다.

이에 앞서 구가 최근 522명의 구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1명이 가덕도동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설문에 응한 천가동 주민 448명 전원은 가덕도가 동 이름으로 좋다고 답했다.

지난달 1일에는 천가동 주민 500여 명이 먼저 행정동 명칭 변경을 구에 건의하기도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부산 사람들도 천가동이라는 동 이름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며 "섬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 지역 인지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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