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의 그림 '안전소견' 1억5천500만원에 낙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라는 우리 고유의 화풍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겸제 정선(1676~1759)의 그림 '안전소견'(眼前所見)이 18일 경매에 붙여져 1억5천500만원에 낙찰됐다.

미술품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은 이날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연 제15회 메인경매에서 정선의 그림이 이 같이 고가에 팔렸다고 밝혔다. 선면에 그려진 상태로 개인 소장가가 보관해온 이 그림의 추정가는 당초 7천만∼1억2천만원이었지만 이날 경매에선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이아트옥션은 "겸재 정선이 가을밤 산골 자신의 집 풍경을 부채에 수묵으로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선 17세기 연담 김명국의 '습득도'가 9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출품작 163점 중 78점(47.8%)이 팔려 낙찰총액은 7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김호일 선임기자 tok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