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정상회의 오늘 폐막 "아세안 우수인력 100명 매년 한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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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세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연합뉴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2일 양측 간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글로벌 협력 등의 미래비전과 분야별 이행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린다.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은 이날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정상회의 제1·2세션 논의를 토대로 '부산 특별정상회'의 결과물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등 회담 참가국 모든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한·아세안 협력관계 평가 및 미래방향'을 주제로 한 정상회의 제1세션을 주재했다.

한·아세안정상회의 오늘 폐막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
박 대통령, 공동체 기여 밝혀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포괄적인 후속 2016~2020 행동계획을 아세안과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2천억 달러 교역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자유화 협상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2017년 부산에 건립될 예정인 '아세안문화원'은 내년에 광주에서 개관되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국민 교류 활성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내년 1월 1일부터 동남아 국민의 한국 입국 비자를 간소화하고, 아세안의 차세대 여론 주도층을 많이 초대해서 미래 리더들 간의 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 말 출범 예정인 '아세안 공동체' 실현에 긴요한 아세안 내의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 새마을 석사과정에 아세안 인재를 초청하는 등 지구촌 새마을 운동 등 지역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연간 100여 명의 각국 이공계 우수 인력이 한국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http://youtu.be/YoPmSwVvC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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