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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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노포동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의 총 공사비가 확정(본보 지난 9월 17일 9면 보도)된데 이어 실시설계비도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돼 이르면 내년 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양산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양산선의 실시설계비 97억 5천만 원과 사업관리비 5억 5천만 원 등 총 103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25일 밝혔다.

103억 원은 국비 60억 원과 도비 8억 3천500만 원, 시비 34억 6천500만 원(부산시 9억여 원 포함)이다. 양산선은 국가재정사업으로 국가가 공사비의 60%, 지자체가 40%를 각각 부담한다.

양산시, 실시설계비 반영
노포~북정동 12.5㎞ 구간


실시설계에는 1년 이상 소요되지만 턴키방식(설계시공일괄)으로 추진될 경우 공사 시기가 당겨져 이르면 내년 말 또는 2016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1년 부산과 양산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양산과 부산은 더욱 밀접한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양산선의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한 뒤 경남도를 거쳐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제출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양산선의 기본설계안이 기획재정부에 제출됐고 9월에 총 사업비가 확정됐다.

확정된 사업비는 5천558억 원으로, 기본설계안의 총 사업비 5천933억 원에 비해서는 375억 원이 감소했지만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 때 산출된 4천949억 원에 비해서는 무려 599억 원이 증액됐다.

양산선은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 간 12.51㎞에 단선으로 건설되며 부산도시철도 4호선 차량과 같은 시스템인 고무바퀴 경전철이다. 양산선의 역사는 모두 7곳에 설치된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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