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으로 학교 폭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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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부산 사하구 서천초등학교에서 ㈜공감과성장 김경미 실장이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감과성장 제공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해 공감 능력 증진에 초점을 맞춘 학교 폭력 예방교육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부산가족인성교육센터 ㈜공감과성장은 사하구청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최근까지 사하구 4개 초등학교에서 학교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하구 4개 초등교 교육
"공감 능력 키워 폭력 줄여"

사하구 감천·서천·중현초등학교 3곳에 ㈜공감과성장 강사가 직접 아동폭력예방 워크숍을 진행했고, 몰운대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대상 교육을 하는 등 학교 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의학 전문 국제학술지 '아동 심리·정신의학 저널'에 따르면 영국과 호주의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공감능력 지수가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감과성장은 폭력의 위험성과 대처방법 등 사후적 교육보다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 폭력의 시작부터 차단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짰다.

㈜공감과성장 김경미 실장은 "아이들에게 나와 다른 것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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