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다시 뭉친 6인조 그룹 '스물하나'(가운데 앞쪽이 김한철)

1981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스물한 살의 비망록'으로 입상했던 김한철이 '2014대학가요제 forever'를 통해 33년 만에 추억의 무대를 재현한다. 당시 김한철과 함께한 6인조 그룹 '스물하나'의 멤버들도 33년 만에 다시 한 무대에 선다.

김한철은 한국 최초의 수제자동차 스피라(Spirra)를 개발한 장본인으로, 1981년 단국대 응용미술학과 1학년 신분으로 대학가요제에 출전, 젊은이들의 꿈과 이상을 담은 노랫말을 잔잔한 멜로디에 담아 깊은 관심을 모았다.

고교시절부터 자동차 마니아였던 김한철은 수제자동차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토리노로 유학을 떠났고, 10년간 수제자동차 개발에 전념해 꿈을 이뤘다.

현재 ㈜케이씨모터스와 ㈜리모마린의 회장인 김한철은 "힘들었던 시절 대학가요제에 나가 '스물한 살의 비망록'을 노래하며 이겨 냈던 것 같다.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인 대학가요제의 거듭 태어남에 감사하며 열심을 다해 참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4대학가요제 forever' 공연은 대학가요제동창회(회장 김학래) 부회장 이정석, 김한철, 에밀레 심재경, 작품하나 김정아, 우순실 등이 기획, 진행하며, 그룹 스물하나, 임백천, 김학래, 권인하, 정오차, 이재성, 조정희, 우순실,, 에밀레, 조태선,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이규석, 작품하나, 주병선, 배기성, 이상미, 랄라스윗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14대학가요제 forever'는 오는 11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첫 공연울 시작으로 대전. 전주. 광주. 춘천. 부산. 대구. 울산. 청주 등 전국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