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사람의 마음' 음원차트서 퇴근길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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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사람의 마음' 뮤직비디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신곡 '사람의 마음'이 퇴근길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지난 15일 자정 공개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의 타이틀 곡인 동명의 '사람의 마음'이 퇴근 시간대로 분류되는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깜작 역주행에 성공하며 '퇴근길 특수'를 누렸다.

'사람의 마음'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평균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레뮤직 3위, 지니 8위, 다음뮤직 9위 등을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에서도 매서운 상승세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 밖에 멜론, 네이버뮤직 등에서도 10계단 이상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얼 표 국민 퇴근송'인 '사람의 마음'은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에게 장기하와 얼굴들이 전하고자 하는 위로를 담고 있는 곡이다. '이제 집에 가자.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까', '나는 정말 지쳤으니까', '그냥 자자 더 이상 생각할 힘도 없으니까' 등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두를 위한 메시지가 가사로 담겨 있어, 큰 공감을 샀다.

장기하와 얼굴들 측은 '사람과 마음' 취지를 살린 퇴근길 응원 영상을 제작해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해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공개된 1분 30초가량의 이 영상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나, '집에 가서 뭘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학생들은 "시험에 떨어졌다", "아픈데 시험 공부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 등 다양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보는 이들과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앨범은 온라인 버전과 오프라인 버전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온라인 버전에는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을 포함해 총 12개 트랙이 담겼다. 오프라인 버전 앨범에는 '별 일 없었니'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돼 총 13개 트랙이 실렸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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