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도면 중국 유출 현지법인 기술연구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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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0일 고액연봉과 이직을 제안받고 국내 자동차 부품 설계도면 등을 중국 기업에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룰 위반)로 국내 대기업의 중국 현지법인 기술연구소장 박 모(53) 씨를 구속했다.

국내 모 대기업에 다니던 박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중국 내 경쟁업체인 U회사에 대표이사직과 고액 연봉 등을 받는 조건으로 자동차 부품설계도면과 부품주조 핵심기술 등 1천302개 기술을 휴대폰에 저장해 넘겨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내 자동차 부품 핵심기술이 유출돼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3천500억 원 상당의 손실이 예상됐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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