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컬처 112회]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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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예술가들이 똘똘 뭉쳐 문을 연 '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이 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26일까지 한바탕 축제를 열고 있다.

무빙트리엔날레는 이 기간 동안 부산연안여객터미널, 또따또가 갤러리, 복병산창작여관, 하동집돼지국밥 등 중구 원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시각예술과 공연, 학술 프로그램 등 복합문화축제를 여는, 그야말로 지역 청년 예술가의 끼와 땀을 가득 담은 기특한 잔치다.

지난 9월 27일 열린 개막 공연에서는 강희정의 개막 축하공연 '농담'과 신은주무용단의 '시간을 만지다', 개막 파티 '박동 레코드와 양자주의 라이브 페인팅' 등이 이어졌다.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 터를 잡은'마지막 출구-가방, 텍스트, 사이트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작가, 기획자, 비평가 등 140여 명이 참여했고, 공연 프로그램 '무빙스테이지-여러가지 공작소'는 주말마다 음악·무용·영상·퍼포먼스·거리예술 등을 새로운 이동형 무대장치를 활용해 선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 대청동기상관측소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된, 건축학적,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1층 야외공간과 3층 전시실에 부산의 풍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옛 중구노인복지회관에서는 '이미 거주하는'이라는 주제의 미디어 설치 작품을 접할 수 있고, 또따또가 갤러리에서는 축제 아카이브전이 열리고 있다. 1952년부터 운영되다 문을 닫은 원도심 골목의 돼지국밥집은 하동집문화살롱으로 변신해 다양한 네트워크 파티, 밥집 프로젝트를 펼치는 공간이 된다.

이외에도 무빙 라운드(학술 포럼), 토크 콘서트(작가 대담), 아트 투어(현장 탐방) 등 학술 프로그램인 '부산문화예술생태보고서'도 진행한다.

멀티미디어부 multi@

영상제공=무빙트리엔날레 메이드인부산

http://youtu.be/ogHsM114l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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