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상동~구포 시외버스 대신 시내버스 운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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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체 교통망 준비도 없이 부산 구포와 김해 대동·상동 간 시외버스 노선에 대한 일방적인 취소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지적(본보 지난 22일자 12면 보도)과 관련, 경남도가 부산 및 김해시와 협의를 갖고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는 "부산 구포에서 김해 대동면과 상동면을 잇는 시외버스 노선을 당초 계획대로 9월 말 취소하는 대신, 이들 노선에 부산과 김해시에서 각 1개 노선씩 시내버스를 투입키로 최종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내버스 운행시기는 다음 달 15일부터다. 다만 시내버스가 운행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시외버스가 계속 운행된다.

그러나 이번 시내버스 운행은 기존 마을별 7개 계통으로 나눠 시외버스가 운행됐던 것과는 달리 부산 구포~상동 여차와 구포~대동 대감 등 2개 노선에 한정된다.

따라서 시내버스 운행 초반 일부 마을 주민들의 이용에는 다소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시내버스 운행 초반 상황을 지켜보면서 노선 확대와 운행횟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남도는 시외버스 노선을 취소하면서 광역자치단체 간 사전협의가 필요한 광역교통망 노선 조정임에도 부산, 김해시와 합의결정이 되지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해 말썽과 함께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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