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까지 창원조각비엔날레
'2014 창원조각비엔날레'가 25일 오후 4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부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46일간 마산항 중앙부두와 돝섬,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및 창동 등지에서 열린다.
'달그림자'(月影, The Shadow of the Mo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지난 2012년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려 현재 20여 점의 조각품이 설치돼 있는 돝섬에서는 크고 작은 시설물을 예술작품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중앙부두에는 공공성이 강조된 조각품이 영구 설치되고,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은 주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창동예술촌을 중심으로 이 일대에서는 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예술촌 내 입점작가 및 창원지역 작가들의 협업을 통한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 예술촌 내 갤러리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예술감독을 맡은 최태만(국민대) 교수는 "'2010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및 '2012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성과를 계승해 지역의 커뮤니티와 공공조각, 환경과 미술이 결합된 비엔날레로 정착시켜 창원지역의 특성이 강조된 조각전이면서 예술축제의 하나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