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일정 잘 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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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만 잘 짜도 몸이 편해진다

상영작만 312편에 수십 차례의 부대 행사가 기다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만나는 모든 상황을 즐길 마음의 준비를 마쳤고, 두 다리가 튼튼하다면 걱정 없이 영화제로 향하라. 하지만 취향에 맞는 영화를 골라 보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영화의 여운을 즐긴 후 기다리던 스타를 볼 수 있는 행사장으로 가려면 일정과 동선을 짜는 일에 마지막까지 신경 쓰기를 권한다.

■영화의전당을 내 손 안에

영화의전당은 이제 'BIFF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BIFF 조직위는 올해 영화의전당 내 안내 사인물을 빽빽하게 부착할 계획이다. 영화의전당은 3개의 건물 가운데 시네마운틴과 비프힐, 두 곳을 잘 알아야 한다. 기본 틀은 그대로지만 공간 배치와 활용은 바뀌기 때문이다. 시네마운틴은 하늘연극장과 소극장 중극장 시네마테크까지 4개의 영화관이 있어 영화 팬들이 가장 많이 찾을 공간이다. 신세계백화점 쪽에 위치한 비프힐에는 영화제 기간 1층에 게스트 라운지와 시민 라운지가 함께 운영된다. 더블콘은 개방하지 않을 계획.

영화의전당 안내 사인물 체크
센텀시티 편의시설 파악 필수

■센텀을 알면 당황은 끝

영화의전당으로 옮겨 온 후 센텀시티 전체가 'BIFF의 공간'이 됐다. 기본적으로 영화의전당을 동서대 소향뮤지컬씨어터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롯데백화점 내 롯데시네마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내 CGV센텀시티가 둘러싼 구조다. BIFF를 한층 여유롭게 즐기자면 센텀시티 일대 식당이나 카페 위치를 꼼꼼히 숙지하는 편이 좋다.

센텀시티는 커다란 블록으로 나눠져 있는 탓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이동해야 한다.

BIFF 측은 영화제 게스트나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충분히 마련한다. 편의공간인 비프테라스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바로 앞 영화진흥위원회 부지에 설치돼 간이 매점과 쉼터 등으로 운영된다.

■'열린 무대' 남포동과 해운대 백사장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는 올해도 여전히 중요한 공간이다. 스펀지 내 메가박스 해운대 9개관에서는 영화제 기간 내내 초청작이 상영된다. 또 백사장에 설치되는 비프빌리지에는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 등의 행사가 다음 달 3~10일 연이어 진행된다. 하지만 파빌리온은 올해 설치하지 않는다.

남포동 비프광장은 다음 달 2일 BIFF 전야제가 진행되는 등 올해도 'BIFF의 고향'으로 한몫한다. 다음 달 3~5일 사흘간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BIFF 화제작이 상영되고, 야외무대인사도 진행된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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