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BIFOT(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보고 느끼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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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는 시민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바이어 초청을 늘리는 등 내실을 기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전시회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가 올해는 시민과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기는' 행사로 개최된다.

부산시는 16일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BIFOT은 '사람, 환경, 섬유(소재), IT(정보기술)와의 융합을 통한 친환경적인 스마트웨어 창조'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5개국 214개 사 참여
국내외 바이어 450여 명 초청
'부산패션위크' 동시 개최

'Fun & Business관' 첫 운영
시민 현장구매 전시장도 마련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의 영향으로 많은 전시·컨벤션 행사들이 9월에 몰리는 바람에 BIFOT의 전체 행사장 면적과 부스 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대신 해외 바이어 유치를 늘려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시도를 전시장과 행사에 접목해 관람객과 참여 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BIFOT에는 국내외 신발·섬유·패션·섬유소재 업체 278개 사가 656개 부스로 참가했으며 바이어는 336명이 초청됐다. 또 3일간의 일정을 통해 485건, 3만 8천900만 달러의 구매·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BIFOT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프랑스 등 5개국 214개 사가 571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며, 유럽과 미주 등 20여 개 국가 바이어 450여 명이 초청됐다. 더불어 구매·상담 실적도 5만 달러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전시회마다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전시행사들도 눈에 띈다.

국내 유일의 신발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부산국제신발전시회에서는 스포츠화, 웰빙화, 패션구두, 신발자재, 첨단신발부품 등이 소개되며, 올해 처음으로 'Fun & Business'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참가업체들의 구매상담, 소비자 홍보, 공통 이벤트 등이 제공되며, 참여 기업들의 '종합 지원관' 역할을 하게 된다.

2년 전부터 부산 프레타포르테와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로 통합돼 열리고 있는 '2014 부산패션위크'에서는 판로 확대의 바탕이 될 B2B(기업 대 기업) 전시장 외에 올해 새롭게 관람객인 소비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맘에 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B2C(기업 대 소비자) 전시장이 별도로 마련된다.

또 다양한 섬유 관련 상품 전시와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 및 유명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열리며, 2년째 유치에 성공한 후쿠오카아세아컬렉션(FAco), 패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보여주는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는 올해부터 부울경산업용섬유산업협회가 행사를 진행하며 섬유신소재, 섬유원료 및 성형기, 섬유기계, 정보매체 등이 전시품목으로 소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전시장 규모와 참가 업체 수는 다소 축소됐지만, 초청 바이어는 100명 이상 늘어나 지역 신발·섬유·패션·섬유소재 업체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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