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는 만남, 추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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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영도다리 축제가 오는 19~21일 영도대교 인근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모습. 영도구청 제공

부산 대표 관광명소인 영도대교에서 '만남'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부산 영도구청은 오는 19~21일 영도대교와 봉래동 물양장 일대에서 '제22회 영도다리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9~21일 '영도다리 축제'
한국전쟁 이산가족 찾기

영도구청은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이 지난해 10월 복원됨에 따라 장년·노년층이 가진 영도대교의 추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구청 측은 먼저 영도대교에서 한국전쟁 이후 가족의 생사 여부를 모른 채 헤어진 이산가족들을 초청해 이산가족 찾기 행사를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영도대교에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최근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 한 명의 가족들을 현지에서 한국으로 초청해 상봉 행사를 연다.

'추억'과 함께 젊은이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영도구 내 X-스포츠 광장에서는 최근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롱보드의 시범대회가 열리며, 영도대교에서는 어묵 제조 체험과 옛날 이발소·문방구·다방 등이 재현된다.

영도구청 관계자는 "영도대교가 장년·노년층의 추억과 함께 젊은이들에게 또다른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체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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