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사건, 시신 2구 모두 한국 남성 "외국인이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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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사건. 사진=채널A

포천 빌라 사건

포천 빌라 사건의 피해자 2명이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포천 빌라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모(50·여) 씨가 1일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오후 3시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찰은 "시신 2구는 피의자의 남편과 신원미상의 남성 한명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위 시신은 외국인 남성이며 자신이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시신 세척과정에서 지문 1점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한국 남성 이씨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이씨가 검거된 공장의 기숙사에서 외국인 노동자 1명도 임의 동행해 이 씨를 일부러 숨겨준 것인지, 살인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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