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마주?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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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음원서비스 중단(사진은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아 음원서비스 중단 "어디부터 어디까지 오마주? 표절?"

오마주 논란을 일으킨 현아의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음원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 노래는 지오디의 노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일부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곡을 작사한 비투비의 임현식이 해당 부분은 오마주였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현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중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오마주 건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에 거듭 사과말씀 전해드리며 8월 1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해당 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에 대한 온라인 음원 서비스 일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향후 추가 제작되는 현아의 음반에서도 본 음원을 제외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와 관련해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JYP 측 관계자는 30일 "오마주 부분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향후에는 사전 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라는 부분은 god의 노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와 한 단어(그게→이게)만 제외하고 모두 같다.

문제가 제기되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임현식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hommage(오마주) 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걸 티내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마주가 성립하려면 현아의 노래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발표할 때 공식적으로 어떤 노래를 오마주했다고 밝혔어야 했다. 원작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그때서야 오마주라고 밝힌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음악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도 "'사전 언급' 없는 오마주, 표절과 뭐가 다른가", "대개 오마주의 대상은 1)누구나 아는 곡이고 2)해당 곡의 킬링 포인트인 경우가 대부분", "표절 걸려서 오마주 해명한 게 아니라 음원 나오자마자 트윗 올렸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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