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간접 영향 부울경 내일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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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우리나라 서해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주말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250㎞ 해상까지 접근했다.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1m, 강풍 반경 300㎞인 중형급 태풍인 나크리는 시속 5㎞로 북서진 중이다.

31일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중부 내륙지방이 나크리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달 4일까지 비 소식이 있다.

다음 달 1일의 경우 부산·울산·경남 내륙의 강수량은 10~30㎜ 정도, 경남 남해안은 20~60㎜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부산·경남 남해안에서 강풍을 동반한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다가 3~4일 들어서는 강수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서해 방향으로 북상하는 나크리는 해수 온도 하락 등으로 세력이 계속 축소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여진 기자 onl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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