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간호조무사 근무 병원 신생아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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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속보=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사실(본보 지난 22일 자 8면 보도)이 확인된 이후 해당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5월 말께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 1명이 결핵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 해당 신생아는 엑스레이 사진 촬영 후 24일 결핵이 의심돼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30일 확진 판정이 났다.

당초 5월 초부터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신생아 111명과 4월 초부터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 140명 등 총 25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던 보건당국은 해당 신생아의 결핵 의심 소견 이후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도 4월 초부터로 확대해 조사 대상을 총 319명으로 늘려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31일 현재 검사대상 신생아 319명 중 286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이 중 신생아 2명이 29일 결핵이 의심돼 CT 등 정밀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의 가족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등 조사대상이 된 성인 90여 명 전원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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