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배덕광 당선인 인터뷰 "드림시티 입법 활동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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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해운대 구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해운대의 오랜 동서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해운대 구민들이 원전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전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배덕광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31일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 여러분께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을 혁신하고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해운대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 당선인은 향후 1년 8개월 동안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선거기간 약속드렸던 드림시티 조성, 2017년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센텀시티와 석대산업단지 드림시티를 한데 묶는 해운대밸리 조성 등에 힘을 쏟겠다"면서 "구청장을 하면서 이미 로드맵을 마련해 놓았기때문에 입법활동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당선인은 또 "원전주변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안전협의체 구성에 앞장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의논하고자 한다"면서 "비록 초선이지만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친분을 쌓아온 만큼 지역 정치권의 윤활유 역할도 맡을까 한다"고 말했다.

당초 7 대 3 압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배 당선인은 65.6%의 득표율을 기록한데 대해 "비록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해운대구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변함 없는 사랑과 지지를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1년 8개월 뒤 20대 총선에서는 70% 득표율에 도전하겠다"며 20대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18세 때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배 당선인은 춘천세무서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 해운대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해 10년 동안 해운대구정을 이끈바 있다.

노정현 기자 jh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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