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박맹우 당선인 인터뷰 "지방교부세율 21%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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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송철호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한 박맹우 당선인은 31일 "울산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현안 해결과 미래 준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요인에 대해 "시민의 신뢰와 기대가 가져온 결과"라며 "광역시장을 잘했는데 국회의원도 더 잘할 것이라고 시민들이 믿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듬해부터 공직생활을 시작, 울산시장에 당선되기까지 20년 동안 지방과 중앙을 오가며 '행정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2002년 울산시장에 당선된 뒤로는 공업도시 그늘에서 오염된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는데 성공, '뚝심의 행정가'로 주목받았다.

박 당선인은 "시장직 조기사퇴에 대한 공격과 유언비어를 극복하기 힘들었다"며 "또 선거 운동기간이 짧은데다 가마솥더위가 지속되면서 주민을 다 만나지 못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울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의 안정적 정국 운영과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실기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다"며 "시민의 눈과 귀로 보고 듣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시민의 뜻을 행정과 국정에 접목시키는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울산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냐'는 질문에 "지역 발전과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며 "지방소득세율의 단계적 인상과 지방교부세율 21%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출신으로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1981년 행정고시를 합격해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경남도 기획담당관, 함안군수 등을 역임했으며 민선 울산시장을 3연임했다.부인 신현주 씨와 사이에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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