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당감4동 작은도서관 개관식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29일 유관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감4동 사랑방마실(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문형배·이미선 임기 연장 추진에… 국힘 “헌재 장악 시도”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18일 퇴임을 앞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 연장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 장악 시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법사위에서 법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와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4월 18일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잔류시키기 위해 임기 6개월 연장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을 고쳐서 재판관 임기를 연장하겠다는 발상 그 자체는 명백한 위헌이다. 일각에서는 줄 탄핵으로 국무회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도록 해 정부 거부권을 무력화시키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법 제111조는 헌법재판관을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112조는 헌법재판관 임기를 6년으로 한다고 못 박고 있다”며 “헌법재판관의 임명권과 임기를 제멋대로 바꾸는 개정안은 전적으로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936년 나치당의 법무국장 한스 프랑크는 판사들에게 판결할 때마다 ‘자신에게 물어봐라. 히틀러 총통이라면 내 위치에서 어떻게 결정하실까?’라고 말했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헌법재판소란 결국 나치의 판사들처럼 이재명 단 한 사람을 위한 사법 흥신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늦어지자 4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해당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와 법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금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혹시 4월 18일 이후는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분명히 있다. 지금 언론에서도 그렇고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법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법적으로 추인을 해서 절차적 과정을 밟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이후에 임기 연장에 대한 부분은 많은 의원들이 의견 개진을 했는데 그것은 추진하지 않는 걸로 결정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각 줄탄핵’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 씨,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 등 72명을 내란 음모 혐의로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국무위원 연쇄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2심 무죄 후, 지지율 49.5%… 과반 근접 [리얼미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무죄 선고 후 이뤄진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50% 가까운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 대표는 49.5%로 1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6%p 상승한 수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주 대비 1.8%P 내린 16.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순이었다. 홍 시장은 0.6%P, 한 전 대표는 0.4%P 각각 상승하고, 오 시장은 1.4%P 내린 결과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났다는 평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측은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2심의 무죄 선고로 지지율이 상승해 50%대에 근접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홍준표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지지도는 36.1%, 민주당은 47.3%로 집계됐다. 지난주 3.6%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11.2%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7.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37.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9.3%p로 전주보다 벌어지며 5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3.2%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2.6%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임윤찬 보러 통영 찾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가 28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한 2025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Ⅰ’에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공연 시작 직전 객석 1층으로 입장해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공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객석에선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출신 지휘자 파비앵 가벨이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더욱 화제가 됐다. 윤이상(1917~1995) 작곡가 타계 3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는 1부 첫 곡을 윤이상 ‘서곡’으로 시작했다. 이어 임윤찬이 협연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됐다. 임윤찬의 무대가 끝난 뒤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나왔고, 문 전 대통령 부부도 관객들과 함께 임윤찬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공연장 로비를 지나서 2층 VIP 접견실로 향하자 또다시 이를 보기 위한 관객들로 붐볐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환호하는 관객에 손을 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2부를 관람하기 위해 객석에 다시 입장했다. 2부에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선사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의 통영국제음악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퇴임 이후 1년 뒤인 2023년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을 찾았다. 당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공연 관람 전 윤이상 작곡가의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윤이상의 유해는 2018년 고향 통영에 돌아와 통영국제음악당 뒤뜰에 마련한 묘역에 묻혔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통영현대음악제로 시작한 클래식 음악 축제다. 올해는 ‘내면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28일 개막해 오는 4월 6일까지 열린다. 임윤찬과 함께 스페인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가 상주 연주자, 덴마크 현대음악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센이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동남권 RE100 산업단지’ 조성해 한국 제조업 ‘이중 위기’ 극복해야”
한국 제조업이 탄소 관세와 중국 제조업 추격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시장과정부연구센터 박상인 교수(행정대학원) 연구팀은 31일 공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녹색산업정책’ 연구에서 한국 산업 경쟁력을 위한 ‘동남권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녹색산업정책으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평가된다. ‘RE100 산업단지’는 단순한 산업 집적지가 아니라,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전력망 설계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생산환경 구축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한국의 전략 산업에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2026년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에서 발의된 청정경제법(CCA), 해외오염관세법(FPFA) 등 주요국의 ‘탄소 관세’가 수출 기반 한국 제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 제도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으로 인한 간접 배출까지도 규제 대상이다. 이러한 무역 질서의 변화는 한국 제조업이 직면한 경쟁력 악화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진단이다. 한국의 주요 전략 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는 2010년대까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2020년대 들어서며 경쟁력이 약화됐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대만 TSMC와의 격차가 확대됐고 이차전지와 미래차 산업은 중국의 공격적 투자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점유율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으로 중국은 지난 6년간 1109조 원을 전력망에 투자하는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대규모로 확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무역 질서에서 전력원의 친환경성이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접 배출량 감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응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동남권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해당 산업들은 한국 제조업 부가가치의 약 30%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분야이다. 동남권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은 1970년대 중화학공업 중심지로 성장했으나, 최근 중국의 제조업 추격과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산업 공동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동남권 제조업 부가가치가 2015년 대비 22.94%로 감소하고, 수출액 비중은 약 52조 8000억 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인 교수는 “동남권의 산업 공동화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 전체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며, 모든 제조업 부문에서 거세지는 중국의 추격은 한국 산업 경쟁력의 핵심 위협”이라며, “탄소 규제라는 외부 압력과 제조 경쟁 심화라는 이중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RE100 산업 클러스터’와 같은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 이는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경제 회생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재생에너지 계획이 부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발전설비와 송전망이 이미 포화 상태이고,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조성하더라도 송전망의 제약으로 인해 현실성이 낮다는 주장이다.
부산 유일 ‘무주공산’ 시의원 지역구 금정1, 벌써부터 하마평 무성
2026년 지방선거가 1년 넘게 남았지만,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의 시의원직 사퇴로 무주공산인 금정1선거구는 벌써 자천타천으로 다양한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내리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430일 앞으로 다가왔다. 1년 2개월여가 넘는 시간이지만 윤 청장의 시의원직 사퇴로 유일하게 비어 있는 광역의원자리인 금정1(서1~3·금사회동·부곡1~4·장전2·선두구동)에는 정치권부터 학계에 이르기까지 일찍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여권에서는 지난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들이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예비 후보 등록에 나섰다가 컷오프됐던 박승기 천혜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 박 이사장은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민선 8기 금정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이어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사하을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공천 배제된 정상모 화신사이버대학교 교수도 출마론이 흘러나오며 9대 금정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내고 있는 최종원 금정구의원 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던 조준영, 이재용 금정구의원의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의원은 2014년부터 3선 구의원을 역임해 지역 기반이 탄탄한 인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산본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부산 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금정구청 보궐선거에서 김경지 변호사의 전략 공천으로 레이스에 낙마한 만큼 내년 구청장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지 않겠냐는 게 지역 야권 중론이다. 금정구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보수 후보가 당선되며 부산 내에서도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윤일현 후보가 5만 4650표(61.03%)를 얻어 3만 4887표(38.96%)에 그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그만큼 보수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꼽히는 금정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 등에 따라 민선 7기 때처럼 부산에서 민주당 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민심 풍향계가 어디로 갈지 관심이 모인다.
섬 건너다 바닷물 휩쓸렸나… 진해 소쿠리섬서 40대 숨진 채 발견
휴식 차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섬에 입도했던 40대 남성이 홀로 산책을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41분 진해구 소쿠리섬에서 “바람 쐬러 간다고 나섰던 A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 씨는 지인 10여 명과 함께 이날 오전 섬에 도착했으며, 오후 1시께 홀로 산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수색에 나섰고, 이날 오후 5시 55분 소쿠리섬 옆에 위치한 웅도 남동쪽 해안가에서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해안가에 엎드린 채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소쿠리섬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 때 약 500m 떨어진 웅도까지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섬을 이동할 수 있다. 통상 오후 2시 30분에서 5시 사이 바닷길이 열린다. 창원해경은 실족 가능성을 포함해 신고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30년간 산불피해 1위…통계상 3월·일요일·오후 2시 빈발
지난 30년간 전국에서 경북 지역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을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3월·일요일·오후 2시대였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산불피해 현황'을 보면 1995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1만 4486건이고, 불에 탄 면적(피해 면적)은 8만 8413ha(헥타르, 1ha=0.01㎢였다. 30년 동안 서울시(6만523ha)의 1.46배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다. 같은 기간 산불에 따른 총 사망자는 240명이고, 재산 피해는 2조 4519억 원에 이르렀다. 역대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연도는 2000년이었다. 당시 2만 5607ha가 탔고 6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그해 4월 강원 고성군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의 영향이다. 역대 2위는 2022년으로, 2만 4797ha가 탔고 1조 346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면서 재산 피해로는 역대 1위로 기록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올해를 제외하고도 인명과 재산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산불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경기(33명), 충남(30명), 전북(29명)이었다. 30년 동안 재산 피해 역시 경북이 1조 2141억 원으로 가장 컸는데, 전국의 산불 재산 피해액의 49.5%를 차지했다. 다음은 강원(7328억 원)이었다. 피해 면적 기준으로는 강원이 4만 2127ha로 가장 넓었고, 경북(2만 4740ha)이 뒤를 이었다. 경북은 최근 산불 피해 면적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0년(2015∼2024년)간 연 평균 피해 면적을 보면 경북이 2107ha로 전국(4003ha)의 52.6%를 차지했다. 한편, 산불 피해 통계는 경북을 중심으로 올해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건조한 날씨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크게 번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산불로 경북 의성·안동 등 5개 시·군에서만 26명이 사망했다. 경남 산청·하동에서도 4명이 사망했다. 지난 30년간 산불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해(1995년·25명)를 이미 넘어섰다. 피해 면적도 마찬가지다. 지난 29일 기준 경북의 산불로 인한 피해영향구역은 의성 1만 2821ha, 안동 9896ha, 청송 9320ha, 영덕 8050ha, 영양 5070ha 등이었다. 피해영향구역은 산불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곳이라 직접 불에 탄 '피해 면적'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더라도, 경북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집계된 기록을 모두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이 산불에 취약한 이유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산림의 면적 비율이 넓고, 불에 잘 붙는 소나무가 많으며, 고령화로 초기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로 171.3건을 나타냈다. 이어 기타(158.5건), 쓰레기 소각(67.5건), 논·밭두렁 소각(60.3건), 담뱃불 실화(34.8건), 건축물화재(34.1건), 성묘객실화(17.3건) 순이었다. 최근 10년 가장 불이 가장 많이 난 달은 3월로 138건이었다. 4월이 113건에 달했고, 그 뒤로는 2월(74건), 5월(51건), 1월(43건), 6월(37건) 등 상반기에 집중됐다. 요일로 보면 일요일이 91건으로 최다였다. 이어 토(86건), 목(72건), 월(71건) 등이었다. 공휴일은 24건이었다. 시간별로 보면 오후 2시대가 84.3건으로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나타났다. 이어 오후 1시대(80.6건), 오후 3시대(69.3건), 낮 12시대(64.1건), 오전 11시대(43.8건), 오후 4시대(42.7건) 순이었다.
한화오션, 이번엔 8조 잠수함 잭팟 '고삐'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이 추진하는 8조 원 규모 잠수함 프로젝트 ‘오르카(ORKA)’ 수주에 고삐를 죈다. 한화오션은 지난 25·26일 양일간 폴란드 현지 조선사인 몬토바 조선소와 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해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수선 해외영업과 전략, 구매, 생산 등 각 분야 17명으로 방문단을 꾸린 한화오션은 먼저 레몬토바 조선소를 찾아 선종 다각화와 친환경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200척이 넘는 선박을 건조, 수리하는 폴란드 대표 조선사다. 특히 MRO 분야에선 유럽 내 1위로 상선과 특수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몬토바 조선소 다리우스 사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혀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뒷날 방문한 나우타 조선소에는 함정 신조와 MRO 사업을 제안했다. 나우타 조선소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 그룹 계열사로 방산 전문 조선소다. 오랜 군수사업 경험과 함정 설계 역량을 토대로 폴란드 해군 함정을 다수 건조했다. 현재 폴란드 내 군용 함정 MRO 시장 점유율 2위다. 나우타 조선소 모니카 사장은 “한화오션과 협력 기회를 기쁘게 생각한다. 상호 신뢰와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현지 기업과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오르카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이다. 최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한다. 건조 사업비만 3조 원, 이후 MRO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화오션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의 잠수함 강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한화오션을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PGZ, 영국 밥콕 등과 MRO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와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아파트 전셋값 1년째 올라
부산 아파트 전셋값이 1년째 오르며 올 들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찍었다. 부산 주요 지역에 당분간 신축 아파트 공급마저 없어 전세난이 우려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올해 1~3월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0.31%로 울산(0.6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부산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3월 넷째 주 이후 1년째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둘째 주 -0.01% 하락만 제외하면 상승 또는 보합을 보였다. 최근에는 오름폭도 올라 상승세가 공고해지는 상황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3월 넷째 주에도 0.04% 떨어져 2022년 6월부터 상승 반전 없이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매물이 점점 귀해지고 있다. 부산진구 한 공인중개사는 “대규모 입주장에도 예전처럼 전셋값이 한꺼번에 내려가는 일이 잘 없다”며 “특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는 임차인이 많아 전세 매물의 회전율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부동산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입주 단지 가운데 세대 수가 가장 많은 양정자이더샵SK뷰(2276세대)는 지난 1월 입주를 완료했다. 이후 다음 달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953세대), 5월 강서자이에코델타(856세대), 6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센터파크(972세대) 등의 입주가 남아 있다. 1000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해수남동’으로 불리는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 남구 등지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한 건도 없다. 올해 부산 입주 물량은 9110세대로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신축 아파트의 ‘공급 절벽’은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직접적인 원인이다. 반면 아파트 전세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 임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임대료를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오피스텔이나 빌라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부동산지인 정민하 대표는 “아파트 가격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돼야 임대인이 전세를 놓는데,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세 공급 자체가 줄고 있다”며 “2020년 전후 호황기와 비교해 전세가격이 많이 빠졌기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에 중상 입은 20대 관중 끝내 숨져
창원NC파크 야구장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 등을 크게 다친 뒤 병원에서 치료받던 관중이 끝내 숨졌다. 31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던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20대 관중 A 씨가 위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 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오다가 이틀만인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끝내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약 길이 2.6m, 폭 40㎝로 무게는 60㎏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조물이 설치된 곳은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로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졌다. 이어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해 근처에 있던 관중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A 씨와 10대인 친동생 B씨 등 3명이 다쳤다. 동생 B 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등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NC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30일 "안타깝게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구단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30일 예정된 NC-LG전을 연기하고, 창원 NC파크 경기장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3연전으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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