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권에서 BS금융지주가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BS금융지주는 30일 이사회 개최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2천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7.32% 증가
문현동 본점 입점 맞춰
사회공헌부 등 신설

상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저금리,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더불어 내수 부진, 부실 기업 증가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BS금융지주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과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대손상각비 축소,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7.32% 증가한 2천9억 원을 기록했다.

또 그룹 총자산은 은행의 대출 성장과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14% 증가한 53조 6천584억 원을 시현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5%, 11.26%,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3.10%,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각각 1.41%와 0.86%를 기록해 주요 경영지표 대부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1천927억 원을 기록했고,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 및 BS저축은행도 각각 9억 원, 180억 원, 85억 원을 기록하는 등 비은행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한편 BS금융지주 부산은행은 문현금융단지 내 신축 본점 입점에 맞춰 성공적인 제2 창업과 정보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30일 단행했다.

오는 10월 문현동 신축 본점 입점을 앞두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부산은행은 이에 걸맞게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사회공헌 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회공헌부'를 신설했으며, 고객정보보호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IT본부 내 배치된 정보보호 부문을 분리해 '정보보호부'를 신설했다.

최세헌 기자 cor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