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바이러스란 감염시 내장 녹아 피 토하며 죽는 병 "홍콩도 의심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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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란 이렇게 생겼습니다(사진은 AP연합뉴스)

에볼라바이러스란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중화권 매체인봉황(鳳凰)위성TV가 30일 보도했다.

이 여성 환자는 앞서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

봉황위성TV는 현재 이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연달아 사망하고, 일부 항공사가 발병국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는 등 에볼라 공포가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또한 항공편을 통해 에볼라가 다른 국가로 쉽게 퍼질 수 있다는 공포 역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면서도 "해당 지역 여행객들은 스스로 여행을 자제하고 현지에서 감염자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처음 발견된 콩고의 강 이름이 붙여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매우 치명적이고 공격적인 병원체로,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0%에 이르며, 발견 지역에 따라 모두 5종의 바이러스가 있는데, 이 가운데 자이레 종의 치사율이 가장 높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을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열, 오한,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후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나 통상 발병 10일을 전후해 출혈로 인한 저혈압 쇼크나 장기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데다 잠복기간에는 사람 간의 전파도 나타나지 않아 호흡기를 통한 감염병보다는 전파 속도가 느린 편이다. 감염되면 내장이 녹아 목구멍으로 피를 쏟으며 죽게 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에볼라바이러스란 정보에 네티즌들은 "에볼라바이러스란 걸리면 죽는다는거잖아" "에볼라바이러스란, 홍콩이면 아시아까지 퍼졌다는 건데" "에볼라바이러스란, 제발 확진이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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