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 부산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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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부산 지역의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국에서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항 재개발 등 개발 호재로 인해 건물의 자산가치가 오르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재계약이 이뤄지며 임대료가 오른 것이 주원인이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오피스 빌딩(업무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부산 1.90%, 경북 1.84%, 서울 1.76% 순으로 높았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1.61%, 1.40%였다.

국토부, 2분기 임대동향
상가빌딩은 울산 이어 2위

또 매장용 빌딩(상가 빌딩)의 경우 울산 2.00%, 부산 1.95%, 대구 1.95% 등의 순으로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경남은 1.58%였다.

전국적으로 오피스와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오피스는 5.63%, 매장용은 5.65%로 3년짜리 국고채(2.88%)나 정기예금(2.60%) 등의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임대료를 살펴보면, 부산의 오피스 빌딩은 월 임대료가 ㎡당 7천900원이었으며 매장용 빌딩은 2만 9천300원이었다. 평당으로 환산하면 오피스는 월 2만 6천70원, 매장용은 9만 6천690원 정도다. 부산에서 20평짜리 상가를 빌리려면 월 임차료를 193만 원 정도 줘야 한다는 계산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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