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립산업박물관 당초 규모로 예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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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축소 논란이 일었던 울산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당초 정부 구상과 유사한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30일 "산업기술박물관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청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울산지역 대선공약이었던 산업기술박물관은 미국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 등을 모델로 삼은 사업으로, 산업기술 역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당초 정부는 연간 300만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20만㎡에 총면적 10만㎡의 산업박물관을 짓는다는 구상이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축소 움직임이 있었다.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한 결과는 건립규모 8만㎡ 이상에 건축비 국비예산은 3천660억 원 규모"라며 "이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13.8만㎡)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의 초대형 박물관이며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보다 1.4배 큰 규모"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KDI와 예타 조사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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