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커스] 상반기 아파트 분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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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11만 3천 가구 최근 5년 새 최다 물량

지난 상반기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공급 물량은 국내 202곳 현장에서 12만 5천4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개발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11만 3천814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8만 3천635가구였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일반분양 물량은 36%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상반기 일반분양 물량은 2010년 5만 5천680가구, 2011년 7만 5천848가구, 2012년 9만 2천 834가구 등이다.

아파트 청약 순위 내 마감 사업장 수도 최근 5년 사이 최고 성적이 나왔다.

올해 상반기 순위 내 청약 마감 사업장 수는 전국에서 109곳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의 59곳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었다.

순위 내 청약 마감 사업장 가운데 1순위 마감 현장은 모두 58곳으로 집계됐다. 1순위 마감 비율이 53%에 달하는 것이다.

분양 열기 속에서도 지역과 수도권의 온도차는 뚜렷했다.

청약자 수가 1만 명이 넘는 단지는 모두 11곳이었는데 모두 지역 현장으로 나타났다.

대구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2곳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에선 ㈜동원개발의 수영구 민락동 '센텀 비스타 동원'에 1만 7천762명, ㈜삼정의 동래구 사직동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에 1만 1천68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등 택지개발지구에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다.

부동산써브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정책 추진으로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면서 "하반기에도 기존 주택시장보다는 분양 시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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