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152만, 올 들어 최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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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피서객 절정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된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 5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시내 해수욕장에서는 26일 높은 파도와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피서 열기가 주춤했다.

하지만 일요일인 27일에는 올들어 최대 인파인 152만 명이 몰려 여름 휴가철의 절정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6일 오전 9시부터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해 입욕이 금지됐다.

이날 파도는 최고 2.3m까지 솟았으며 이안류는 '임해행정봉사센터∼시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팔레드시즈 앞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5만 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이들은 발을 담그면서 해변가를 걷거나 사진을 찍으면서 바다에 뛰어들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는 같은 날 제2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 카약대회가 열린데다,

입욕 금지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길을 돌린 피서객들이 찾으면서 32만 명이 몰렸다.

이날 대회에는 카약 동호인, 일반인, 청소년 등 460여 명 총 330개 팀이 참가했다. 오후 8시부터는 광안리해수욕장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민간 단체와 구청이 함께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려 1천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한여름 밤의 정취를 즐겼다.

27일에는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28.7도까지 오르면서 해운대해수욕장 50만 명, 광안리 해수욕장 35만 명 등 부산 지역 전체 해수욕장에는 올해 들어 최대 인파인 152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도 이날 모두 33만 명의 피서객이 찾았으며 송정, 다대포, 일광해수욕장 등 나머지 해수욕장에도 각각 20만 명, 14만 3천500명, 5천 명의 피서객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이들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맞아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 중순까지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매주 다양한 행사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내달 2일 제2회 '수타워즈 물총 축제'와 조개잡이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박진숙 기자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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