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완봉투 다저스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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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공을 뿌리고 있다. 이날 커쇼는 시즌 2호 완봉승을 달성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2호 완봉승으로 팀을 지구 선두 자리에 다시 올려놨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27일 샌프란시스코에 5-0 승
시즌 2번째, 개인 9번째 기록


전반기 종료 직전까지 아슬아슬한 게임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던 다저스는 후반기를 시작하자마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일격을 당해 2위로 내려앉은 상태였다.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 차 뒤진 상태로 26일부터 3연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1~3선발을 모두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다저스는 26일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8-1로 승리한 뒤 이날 커쇼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2연승을 거뒀다.

커쇼는 이날 9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불과 2개. 1회 말 1사 후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7회 말 2사 후 모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이다. 커쇼는 남은 8회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커쇼의 완봉승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후 시즌 두 번째다. 개인 통산 기록은 9번째.

그동안 타선은 4회 초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 6, 7회 3이닝 연속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2패)째를 올리며 같은 팀의 그레인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윌리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 레즈)과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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