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라이벌 대만 연속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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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평가전서 103-70 승리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의 라이벌 대만을 완파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대만 팀을 103-70으로 제압했다. 센터 김종규(창원 LG)가 20점을 몰아쳤고 '빅맨' 김주성(원주 동부), 오세근(안양KGC)이 13점씩을 쓸어담았다.

문태종(9점)과 함께 '쌍포 슈터'로 대표팀에 합류한 부산 KT의 조성민도 8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귀화한 대만의 퀸시 데이비스의 높이에 밀려 고전했으나 김선형의 빠른 발을 앞세워 속공으로 응수했다. 그 뒤 오세근과 김종규를 내세워 골 밑을 지배한 전반전을 50-41로 여유 있게 마쳤다.

대표팀은 4쿼터를 앞두고 3쿼터 중반에만 무려 22점을 몰아쳐 75-51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25일 대만과의 1차전에서도 102-66으로 승리해 사기가 충천한 상태다. 대표팀은 이 여세를 몰아 오는 29일과 31일 세계 랭킹 19위의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를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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