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극적인 동점골로 레버쿠젠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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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기대주' 류승우(21·사진)가 친선경기에서 또 골을 터뜨렸다.

류승우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아헨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져있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헨과 친선경기 1-1 무승부
골 넣고 3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


레버쿠젠은 손흥민, 지몬 롤페스, 외메르 토프락 등이 선발 출전했으나 6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오히려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류승우를 비롯해 스테판 키슬링, 스테판 라이나르츠 등을 교체 투입했다.

류승우의 한 방이 터졌다. 후반 3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깔끔한 볼 트래핑에 이어 순식간에 수비수 2명을 따돌렸다. 이어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류승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류승우는 지난 12일 리어스SK(벨기에 1부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린 이후 프리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승우는 아헨전에서 활짝 웃지 못했다. 류승우가 동점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지동원(23)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오스트리아 클럽인 로트바이스 에센과의 친선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지동원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은 플리머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김병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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