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카메룬 부총리 부인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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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져…시장도 피랍

나이지리아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이 27일(현지시간) 국경 인접한 곳에 있는 카메룬 부총리의 집을 급습해 그의 부인을 납치했다.

카메룬 정부 대변인인 이사 치로마 바카리 공보장관은 "보코하람이 이날 오전 파노스 지구의 콜로파타에 있는 아마두 알리 부총리와 부족 추장의 자택을 습격했다"고 발표했다.

바카리 장관은 "보코하람이 알리 부총리와 추장의 집을 공격해 여러 명을 살해하고 알리 부총리의 부인 등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보코하람의 습격으로 최소한 3명이 숨졌으며 부총리 부인 말고도 지역 종교 지도자이자 콜로파타 시장인 세이니 부카르 라미네가 납치당했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하는 무장항쟁에 카메룬 정부가 관여하지 말라며 그렇지 않으면 월경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카메룬 정부는 국경 지역에서 보코하람에 대한 군사작전을 확대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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