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클릭!] 대장내시경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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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약물 중단여부 꼭 확인해야

Q: 며칠 전부터 대변을 보면 불편하고 피가 조금 섞여 나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검사를 받는다면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하나요? 또 평소 심장약을 먹고 있는데, 지장이 없을까요?



A: 대장내시경 검사는 직접 대장의 내부를 보면서 눈으로 진단을 하고, 필요에 따라 지혈을 하거나, 조직 검사 또는 의심스러운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적인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구와 술기를 이용하여 출혈 부위를 지혈하거나, 용종과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내시경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40~50대 이후 대장암의 선별 검사, 위장관 출혈 또는 대변 잠혈 검사 양성, 철 결핍성 빈혈, 원인이 불분명한 배변 습관의 변화, 설명되지 않는 변비나 지속적인 설사, 체중 감소를 동반한 복부 증상, 가족 중에 대장 용종 등의 환자가 있는 경우, 대장조영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이상 소견, 과거에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이 있었던 경우, 설명되지 않는 복통 등이 있을 때 적용합니다.

적절한 금식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심한 변비가 있는 경우는 검사 2~3일 전 변비약 등으로 미리 배변을 원활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검사 1주일 전부터 씨 있는 과일, 소화되지 않는 잡곡, 3일 전부터는 단단한 섬유질의 채소 등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포도, 참외, 수박 등의 경우 내시경 시야를 방해하고 내시경 기구가 막혀 검사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심장약 등 평소 복용 중인 약물에서 중단이 필요한 약제와 지속해야 하는 약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당뇨, 고혈압, 폐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이정현

부산 속편한내과 원장


※상담 문의:'닥터Q'

doctorq.busan.com(홈페이지)

sbpark@busan.com(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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