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우리대학-동서대학교] 해외에 캠퍼스 유치, 유학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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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센텀캠퍼스 내 스튜디오에서 실습 중인 임권택영화영상예술대학 영화과 학생들. 동서대 제공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 내에 미주 캠퍼스를 설립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SAP(Study Abroad Program)로 1년간 미국에서 학점을 수료하는 유학 생활을 경험한다. 특히 학생들의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 기숙사비 전액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한다.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도 설립했다.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2 캠퍼스를 세워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3년은 중국에서, 1년은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이 같은 동서대만의 '교육 수출' 덕에 동서대 캠퍼스에는 늘 외국인 유학생이 붐빈다. 동서대 학생들도 중국 제2캠퍼스에서 유학할 수 있다.

동서대는 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이 공동으로 선정한 캠퍼스 아시아 사업단에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7개 대학과 함께 선정돼 국제화 대학의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12년에는 아시아 17개국 68개 대학교가 교류하는 아시아 대학총장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다졌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주요국 대학들이 매년 각국에서 번갈아가며 ASP(Asia Summer Program)를 운영하기로 하는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 7월 동서대에서 열린 제2회 ASP에는 아시아 11개국 27개 대학 3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참가했다.

이밖에 방학 기간에 아시아 여러 나라에 파견돼 교수와 함께 수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AIP(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도 실시하고 있다.

동서대는 지난 2012년 부산 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대학기관평가 인증을 받았다. 특히 대학특성화사업에는 무려 5개 사업단이 선정돼 올해부터 매년 49억 원씩 5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전국 대학 중 10위, 전국 사립대 중 3위, 동남권 사립대 중 최대 규모다. 또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에는 현장밀착형 우수대학으로 1, 2단계 연속으로 선정됐고, 산업계 입장에서 각 대학의 교육과정과 성과를 분석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보통신' 분야 최우수대학에도 뽑혔다. 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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