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추영열교수 발명기술, 중견기업 ㈜선박무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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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통신 국내 1위 기업에 향후 5년간 “"기술이전료 3,000만원"

동명대(총장 설동근) 산학협력단(단장 노태정)은 최근 보유중인 특허(HF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선박정보제공 시스템 및 장치. 발명자 추영열 교수 외 1명)를 지역 중견기업 ㈜선박무선(대표 김장득)에 기술이전료 3천만원으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선내통신 분야 국내 1위 업체인 ㈜선박무선은 이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향후 5년간 갖는다.

㈜선박무선은 해외업체 의존비율이 높은 해양플랜트 통합네트워크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한 수입대체효과와 안전과 운영 효율화를 시도하던 중, 원격지에서 통제가능한 통합네트워크관리솔루션 개발시 위성통신 사용료 등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이 동명대 기술을 만나 이번 기술이전계약까지 체결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동명대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하게 될 (주)선박무선 총괄책임자 김병수부장은 “사업화가 완료되면 우리나라 기술로 통합관리 원격 유지보수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 조선산업의 해양플랜트 영역의 외국기술 의존 탈피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술을 발명한 동명대 추영열 교수(u-port IT연구소 소장)는 지난 2006년 ITRC(유비쿼터스항만연구센터) 사업수행 이후 지역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해양, 항만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이전을 담당한 동명대 LINC사업단 김영부교수(산학협력단 기술이전센터겸무)는 “이번 기술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정책 덕분”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의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중 지역 특구내 공공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특구기술사업화사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힘입었다는 것이다.

㈜선박무선-동명대-중소조선연구원(원장 이화석)은 이 기술이전과 더불어 특구기술사업화사업 참여기관 선정이라는 결실도 얻었다.

김영부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의 의미와 기업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지역 소재 사립대임에도 보유기술의 질적 성장으로 중견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사업화로 이어가는 시대를 맞았다”면서 “향후 대학이 보유한 연구자산이 기업으로부터 더욱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지역 사립대학의 연구자산이 지역 산업체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거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왔다. 대학 보유 연구자산이 올바른 가치 평가를 받은 사례는 지역 국립대 위주로 간간히 이루어졌을 뿐이다.

다양한 차별화 브랜드 시책들을 지난 2년여동안 꾸준히 펼쳐온 산학실용명문 동명대는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3년간 최고 120억원. 5월)에 이어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5년간 최고 245억원. 6/29)에 동남권 사립대 최다 지원금 및 최다 사업단을 기록하며 선정됐으며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서 유일하게 잘 가르치는 대학(ACE. 4년간 최고 92억원. 7/1)에 선정돼 대규모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달성했다.

산학협력-취업-창업 3대분야 트리플 명문 동명대는 앞서 2013년에는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 최우수(5월. 한해56억원), △교육역량강화사업(7월. 한해30여억원), 대학중심평생학습활성화지원사업(8월. 향후3년간16억5천만원) △미래창조과학부의 전방위창업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9월. 향후2년간 5억원) 등 선정과 △부울 사립대 취업률 1위(66.6%) 등의 대기록을 올린 바도 있다.

▲중견기업에 기술이전한 특허 발명자 동명대 추영열 교수(오른쪽)와 기술이전중개를 담당한 김영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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