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뢰브 감독 2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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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킴 뢰브 감독(사진)이 앞으로 2년 더 독일 전차군단을 이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3일(한국시간) 뢰브 감독과 오는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뢰브 감독이 유로 2016에도 독일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뢰브 감독의 독일 대표팀 재임 기간은 10년으로 늘어났다. 제프 헤르베르거(1950~1964년)와 헬무트 쇤(1964~1978년) 감독에 이어 3번째다. 뢰브 감독에 대한 독일축구협회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뢰브 감독은 전임 클린스만 감독의 전통을 이어받아 선수선발 과정에서 순혈주의를 고집하지 않았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제롬 보아텡과 메주트 외칠, 사미 케디라 외에도 알바니아계 슈코트란 무스타피까지 불러들였다.

결국 뢰브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을 들어 올리면서 24년 만에 독일을 세계 축구의 최정상에 올려놓았다. 또 남미에서 우승을 거둔 첫 유럽 국가라는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김병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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