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슈 첫 전국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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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태극권대회에 출전한 부산시우슈쿵푸협회 소속 선수들. 부산시우슈쿵푸협회 제공

부산 우슈가 전국을 제패했다.

부산시우슈쿵푸협회는 지난 18~20일 경북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태극권대회에서 금메달 27개를 따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태극권대회 금메달 27개
서기원·정지희 2관왕 올라


부산이 전국 대회에서 종합1위를 차지한 것은 부산 협회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날 대회에서 부산은 서기원(부산강서고3)과 정지희(부산대 스포츠과학부 1)가 각각 금메달 2개를 따는 등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7개를 획득해 2위 경기도(금11)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기원은 시상식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 고등부 라이벌인 광주 출신의 서희성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는 게 당장 목표"라며 환하게 웃었다.

정지희는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중1 때 태극권을 시작한 정지희는 고2 때 청소년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정지희는 "4년 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부산우슈쿵푸협회 김부일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 결과는 부산이 태극권 종목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우수한 지도자가 많아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태극권은 중국전통건강무술로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매우 적합한 운동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동호인을 가지고 있다. 이병철 기자 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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