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전국 교육감, 국회서 한자리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장관 후보자(김명수)의 낙마와 장관(서남수)의 면직으로 교육부의 수장이 공백상태인 가운데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정치권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교문위원회 초청 간담회 개최
전교조·국정 역사교과서 논의

이날 간담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 위원장을 비롯해 교문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이 참석한다.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 전환문제 등 교육계 현안과 함께 교육 현장의 공통 숙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비율 상향과 교사 명예퇴직 문제 해결을 위한 국고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설 위원장은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교육감들을 모시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적한 교육 현안들에 대해 입장 차가 있을지라도 대한민국의 교육 문제 해결에 합심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한 만큼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17개 시·도 교육청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일선 시·도 교육청의 대립과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향후 입법부가 적극적인 대화와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교육감들은 이날 간담회 직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의 민선 2기 첫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석호 기자 psh2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