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문 확인 그가 착용했다는 명품 '로로피아나''와시바'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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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지문 확인 '로로피아나''와시바' 가격(사진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이 22일 오전 순천경찰서에서 사진으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병언 지문 확인 로로피아나 와시바 브랜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가운데 그가 착용하고 있었다는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와 '와시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순천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 브리핑을 열고 "변사체와 검·경 수사로 확보한 유병언의 DNA가 해당 시신의 부검 내용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6월 15일 제보자 박모 씨의 매실밭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된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 감식을 했으나 부패가 심해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우 경찰서장은 "사체 발견 당시 스쿠알렌 1개, 막걸리 빈 병 1개, 소주 빈 병 2개, 천으로 된 가방, 직사각형 돋보기 1개가 있었다"며 "상의 점퍼는 고가의 이태리제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확인됐고, 스쿠알렌 병에는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되어 있었으며, 꿈같은 사랑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착용하고 있었던 점퍼는 이탈리아 초고가 명품브랜드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가격은 1천만 원대를 호가한다. '로로피아나'는 완제품 기성복 라인이 없는 맞춤양복 브랜드로 명품 정장을 생산한다. 세계 5대 정장으로 손꼽히는 로로피아나 맞춤정장 한 벌의 가격은 약 450~55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사망한 유병언이 입고 있던 겨울점퍼는 1천만~2천만원의 가격대로 전해졌다. 또 그가 신었다는 운동화 '와시바'역시 고가라고는 하나 국내에 알려져 있는 정보는 별로 없다.

로로피아나 와시바 증거품 발견에 누리꾼들은 "최초 발견자는 노숙자 행색이었다고 하고 지금 와서는 누가 봐도 명품 걸쳤다고 하니…", "로로피아나 와시바 두 브랜드는 이제 장사 끝났네요. 입고 신고 있어도 노숙자 패션으로 남을테니", "무슨 PPL도 아니고 웬 명품브랜드들이 실검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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