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홀딩스, ㈜ 도하인더스트리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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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경량화소재사업 기반 확보

향토기업 동성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성홀딩스가 경량화 소재산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합병(M&A)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하인더스트리는 세계적인 중장비업체인 볼보를 주 거래처로 해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중장비용 경량화 소재를 성형 가공해 납품하는 회사다. 또 대한항공을 통해 보잉 사와 에어버스 사에 첨단 경량화 소재의 항공부품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915억 원의 매출과 4.5%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성홀딩스 측은 "동성그룹이 개발했거나 보유하고 있는 첨단 응용화학 소재 및 개발 역량과 응용 가공단계의 신사업 기회를 융합시키기 위해 도하인더스트리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항공기와 자동차 부품 등에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첨단 경량화 고강도 복합소재 사업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성홀딩스는 지난 18일 도하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와 재무적 투자자를 상대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1개월 내에 추가적인 리스크 점검과 함께 경영권을 이전하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도하인더스트리를 동성그룹의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며,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추가적인 사업 확대와 함께 신규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성그룹은 올해 총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 3조 원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손영신 기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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