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베트남 하늘 처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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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3일부터 9월 11일까지 부산~다낭(베트남)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2회(목·일) 운항하며, 부산 출발은 오후 9시 5분, 다낭 출발은 0시 40분으로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다.

에어부산 측은 "창사 이래 베트남에 항공기를 띄우는 것은 처음이며, 앞으로 정기노선 개설을 염두에 두고 초석을 다지기 위해 이번에 부정기편을 띄우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다낭 부정기편 운항
내달 3일~9월 11일, 주 2회
여름철 중국 노선 등 증편도


다낭은 '베트남 속 하와이'로 불리며, 휴양·골프·관광이 모두 가능해 동남아 최고의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된, 아시아에서 가장 긴 20㎞의 해변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기노선 증편과 다양한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부산~타이베이(대만) 노선 임시편을 총 7회에 걸쳐 운항한다. 또 기존 주 4회 운항하던 부산~시안(중국) 정기 노선도 다음 달 1일부터 주 5회로 증편한다. 부산~씨엠립(캄보디아) 노선은 다음 달 31일까지 기존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기 노선의 성수기 좌석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이같이 증편 운항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행 부정기편도 대폭 확충된다. 다음 달 29일까지 부산∼옌지 노선이 총 12회 운항되고,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부산∼구이린 노선이 총 17회 운항된다. 부산∼장자제 노선도 다음 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18회 운항된다.

손영신·김현아 기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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