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IT융합전시회 가장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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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은 '2014 부산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부대행사 중에서 '헬스IT 융합전시회'에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가 최근 시민 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부산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9%가 참가하고 싶은 행사로 '헬스IT 융합전시회'를 꼽았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월드 IT쇼'가 23.3%,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축제인 '2014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20.3%로 뒤를 이었다.

부산 시민 999명 대상
'ITU전권회의' 인지도 조사
월드 IT쇼·창의축전 다음 순
"부산 개최 모른다" 93.2%
홍보·참여 유도 시급


부산시 김상길 ITU전권회의 지원담당관은 "'헬스IT 융합전시회'가 '월드 IT쇼'를 제치고 가장 참가하고 싶은 행사로 꼽힐 만큼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도시로 헬스IT의 중요성이 그 어느 도시보다 높은 부산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는 만큼 성공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3일간 '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개최되는 '2014 헬스IT 융합전시회'에서는 우리 우수 IC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헬스IT'는 ICT 기술과 다른 산업 간의 융·복합 사례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산업으로 손꼽힌다.

시는 '헬스IT 융합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자문단에는 '2004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개최 후 ㈔부산유비쿼터스도시협회를 이끌어 온 구정회 회장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 초대 의료정보시스템센터장으로 차별화된 종합의료정보화시스템 구축에 힘써 온 노환중 교수, 동의대학교 스마트의료산업활성화산업단 손경희 단장, 의료정보시스템업체인 ㈜자인컴 김권철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23일 오후 2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자문단 회의를 열고, '헬스IT 융합전시회'의 성공 개최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부산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 올해 부산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93.2%에 달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시민 참여 유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ITU 전권회의' 부산 개최가 우리나라의 ICT 분야 최고 기술국 도약에 어느 정도 기여하느냐는 질문에는 71.2%가 "도움이 된다", 25.3%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3.1%, 0.4%에 그쳤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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