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반찬이 아닌 고급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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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두 개를 받은 레스토랑을 도쿄에서 운영 중인 윤미월 셰프가 1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프리미엄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미슐랭 가이드 투스타 셰프가 담근 김치 맛은 어떨까?'

1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도쿄 김치마마'로 통하는 윤미월 셰프가 떴다.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두 개를 받은 일본 도쿄 레스토랑 '윤가'를 운영 중인 윤 셰프는 오는 20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반짝매장)를 연다.

윤 셰프는 이날 매장에서 '윤미월 프리미엄 김치 런칭쇼'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한약재와 곶감 등을 넣은 고급 재료의 김치를 직접 담가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윤미월 셰프 반짝매장 열어
롯데百 부산본점 20일까지
인삼·곶감 넣은 김치 눈길


2000년 경남 창원에 김치제조 수출업체 ㈜건식무역을 설립한 뒤 우리 김치를 일본에 알려 온 윤 셰프는 이번 런칭쇼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건식무역 오윤식 부장은 "윤 셰프가 도쿄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별 두 개를 받은 것이 바로 건강을 생각한 약선요리 콘셉트였다"며 "MSG를 넣지 않은 저염 김치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윤 셰프는 도쿄 외에도 현재 창원에서 한식 레스토랑 '수금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김치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개발하게 됐다"며 "김치와 함께라면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든지 색다르고 풍미가 가득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셰프는 지난해 김치 요리 레시피를 담은 '김치, 이제 요리로 먹자!'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고구마김치, 인삼김치, 곶감김치 같은 이색 김치와 함께 김치가 들어간 미니파이와 키슈타르트 같은 메뉴를 시식할 수 있다. 200g씩 포장된 김치는 4천500원, 파이와 타르트 등은 3천~4천 원 선에 판매 중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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