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 대 1… 윈하이텍 공모청약 폭발적 흥행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윈하이텍이 일반공모에서 폭발적 흥행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장에 성공리에 진입했다.

18일 윈하이텍과 상장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17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윈하이텍 일반공모 청약에 2조 5천838억 원의 청약금과 1조 2천919억 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5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52만 8천 주 모집에 3억 1천130만여 주가 청약을 신청했다. 앞서 실시한 기관수요예측에서 당초 제시한 공모가 밴드(6천600~7천500원)의 상단을 웃돈 8천3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바 있다.

윈하이텍은 이달 25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데크플레이트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윈하이텍은 부산에서 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향토기업인 ㈜윈스틸(대표 송규정)의 강건재사업부가 2011년 9월에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최대주주는 송규정 대표다.

데크플레이트 생산 향토기업
청약금 2조 5천838억 원 몰려


㈜윈스틸은 POSCO 판매점으로써 열연 및 냉연을 주로 취급하는 회사로 포항과 예산에 제조, 가공 공장을 갖고 있는 뿌리 깊은 향토기업이다.

데크플레이트는 난간을 뜻하는 '데크'(Deck)와 평평한 받침을 뜻하는 '플레이트'(Plate)의 합성어로, 합판거푸집을 대체한 금속용 건축자재다. 기존 거푸집에 비해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윈하이텍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7.9% 증가한 574억 원, 영업이익은 134.5% 급증한 93억 원을 달성했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생산설비 증설로 데크플레이트 시장 내 윈하이텍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동력인 보이드데크(VOIDDECK)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기자 ljn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