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관객을 위한 창작 동화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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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책 공연 '청소부 토끼'의 한 장면. 문화콩 제공

'동화랑, 영화랑'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iKi) 부대행사로 창작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연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BiKi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이번 영화제 부대행사로 뮤지컬 책 공연 '청소부 토끼'와 '종이봉지 공주'를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꾼의 책 공연'이 제작하고, 사회적 기업 문화콩이 초청을 주관한 이 뮤지컬은 같은 이름의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독서를 종합적인 체험으로 확장시켜줌으로써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부 토끼' '종이봉지 공주'
국제어린이영화제 부대행사 공연


'청소부 토끼'(한솔수북)는 달빛 마을에 사는 토끼들이 어두워진 달을 청소하려고 모여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렛대로 높이 뛰어 오르기, 사다리 타기, 풍선 날리기 등 청소부 토끼를 어떻게 달에 보낼지 과학자 토끼들이 궁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어린이 관객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결혼하기로 약속한 왕자를 용이 잡아가 버리자 그를 구하러 나선 용기 있는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종이봉지 공주'(비룡소)는 전통적인 왕자와 공주 이야기를 통쾌하게 뒤집는다.

결국 왕자를 구하지만, 용과 싸우느라 초라해진 행색을 탓하는 왕자에게 실망한 공주가 왕관까지 벗어 던지고 홀로 자유로운 출발을 한다는 파격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다. ▶'청소부 토끼' 24일 오전 11시·오후 2시, 25일 오전 11시. '종이봉지공주'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1688-8998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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